'러스트 크릭 Rust Creek, 2018' 길을 잃고 위기에 빠진 헤르미온느 코필드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위해 워싱턴으로 면접을 보러 가던 대학생 소이어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GPS 지도앱 때문에 켄터키의 한적한 도로에서 길을 잃는다. 도로를 지나던 두 불량배가 도움을 주려는 척하지만 소이어는 곧 그들의 사악한 의도를 알아차리고 달아난다. 다리에 부상을 입은 소이어는 숲 속에서 혼자 사는 로웰이라는 남자에게 도움을 받아 위기를 벗어나는데.

'러스트 크릭 Rust Creek, 2018'은 젠 맥고완(Jen McGowan) 감독이 연출한 미국 저예산 생존 스릴러 영화다. 숲을 배경으로 길을 잃은 주인공이 낯선 이들의 공격을 받는다는 설정의 영화는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이 작품은 능동적인 여주인공의 캐릭터에 세밀함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예산을 투입한 스튜디오 영화들만큼의 스릴을 제공한다.

주인공 소이어 역을 맡은 헤르미온느 코필드(Hermione Corfield)가 왠지 낯이 익다면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에서 레코드샵 점원으로 짧게 등장했던 그녀를 기억할지도 모르겠다(아래 두 번째 영상). 그 외에 헤르미온느 코필드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킹 아서: 제왕의 검' 등에서 단역을 소화해왔는데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이 영화에서도 풍부한 표정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한편 '러스트 크릭'은 여성 영화인들을 지원한다는 제작사의 뜻에 따라 주연 여배우 외에도 연출, 촬영, 사운드, 미술 등 여러 분야에서 여성 영화인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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