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타이드 Fleuve noir, Black Tide, 2018' 알콜 중독 형사 뱅상 카셀

십 대 소년 한 명이 등교 중에 실종되자 알콜 중독에다 십 대 아들과 관계가 좋지 않은 경찰 비스콩티(뱅상 카셀 Vincent Cassel)가 사건을 맡아 수사에 들어간다. 비스콩티는 사라진 소년의 엄마 솔랑주(상드린 키베를랭 Sandrine Kiberlain)에게 연민을 느끼는 한편, 그녀와 같은 건물에 사는 교사 얀(로망 뒤리스 Romain Duris)이 경찰을 도와주려는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의심한다.

'블랙 타이드 Fleuve noir, Black Tide, 2018'는 프랑스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영화로, 이스라엘의 범죄 소설가 드로어 미샤니(Dror Mishani)가 2011년에 쓴 첫 소설 'The Missing File'을 에릭 종카(Erick Zonca) 감독이 각색하고 연출했다. 'The Missing File'은 드로어 미샤니가 창조한 알콜 중독의 반영웅 아브라함 형사가 활약하는 범죄 소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에릭 종카 감독은 '천사들이 꿈꾸는 세상', '세일즈 우먼', '줄리아' 등을 연출했고 뱅상 카셀은 의심할 바 없는 프랑스의 전설이며 로망 뒤리스는 '인 더 더스트', '무드 인디고', ' 사랑은 타이핑 중!', '아르센 루팡' 등의 작품들에 출연했다. 상드린 키베를랭은 '나의 스타가 우리 집에 찾아왔다', '바이올렛: 그녀의 뜨거운 삶' 등에 출연했다. 그외에도 합시아 헤지(Hafsia Herzi), 샤를스 베르링(Charles Berling)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스토리텔링보다는 삶의 부조리와 비스콩티의 얀에 대한 맹목적인 의심과 인물의 심리에 더 집중한다. 비스콩티와 아들의 관계를 그린 서브 플롯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뱅상 카셀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와 비스콩티와 그의 시선을 따라다니는 핸드헬드 촬영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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