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산 슬래셔 호러, 영화 '스위트 홈 Sweet Home'

 

 

 

영화 '스위트 홈'의 설정은 단순하다. 부동산 중개업자 알리시아는 세입자 라몬이 살고 있는 건물을 찾아간다. 건물주들이 세입자를 내보내고 건물을 팔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라몬이 살고 있는 건물은 이미 다른 사람들은 살고 있지 않아 으스스한 기운이 감도는 곳. 하지만 알리시아는 우울한 기분의 남자친구 시몬을 위로하려고 그곳에서 그의 생일 축하 파티를 계획한다.

 

 

그러나 알리시아와 시몬이 그 건물에 갔을 때 후드를 쓴 남자들이 그곳에 숨어 있다가 라몬을 죽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밖에는 억수 같은 비가 퍼붓는 가운데 알리시아와 시몬은 문이 잠긴 건물 안에서 후드를 쓴 남자들에게 쫓긴다.

 

라파 마르티네즈 감독의 영화 '스위트 홈'은 스페인에서 날아온 슬래셔 호러 무비다. 합법을 내세워 세입자들을 쫓아내는 스페인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반영한 작품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