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스 오브 스티리아 The Curse of Styria'는 무슨 이야기?

'더 커스 오브 스티리아'는 19세기 아일랜드의 미스터리 작가 조셉 쉐리단 르 파누의 소설 <카밀라>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카밀라>는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보다 훨씬 앞선 뱀파이어 이야기다.

냉전이 아직 끝나지 않은 1989년. 미술 사학자인 힐 박사는 최근에 학교에서 퇴학당한 딸 라라를 데리고 헝가리의 칸스타인 성을 찾아간다. 그곳의 벽화를 복원하는 일이 10년 만에 허가가 났기 때문이다.

칸스타인 성은 1917년 이후 폐쇄되었고 한때는 지하의 온천 덕분에 폐결핵 환자의 요양원으로 쓰이기도 한 곳이다. 그곳에는 힐 박사와 함께 작업을 진행할 벅슨 박사와 딸 아나가 올 예정이었지만 벅슨 박사는 스파이 혐의를 받아 올 수 없게 된다.

또래 하나 없이 혼자서 외롭게 지내던 라라는 어느 날 숲 속을 걷다가 비밀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카밀라를 만나 그녀와 친구가 된다. 카밀라는 칸스타인 성에 숨어 살고 있는 고아이자 집시인 소녀.

카밀라는 라라에게 칸스타인 집안 사람들이 모두 뱀파이어이며 그 중 한 명은 죽어서 묻히지 않고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얼마 뒤 그 지역에 사는 소녀들이 집단으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하고 그 모든 비난이 낯선 이방인인 힐 박사와 라라에게 돌아간다.

영화는 마우리시오 체어노베츠키와 마크 데벤도르프가 공동 연출했고 주인공 라라 역은 영드 '화이트 퀸'과 영화 '잭 더 자이언트 킬러'의 엘리너 톰린슨이 맡았다. 카밀락 역에는 율리아 피에트루하가 출연한다. 그리고 영화 '크라잉 게임' 등으로 친숙한 스티븐 레아가 라라의 아버지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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