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도정' 또는 '다다오청 Twa-Tiu-Tiann'은 무슨 이야기?

영화 '대도정'은 시간여행과 역사 드라마를 섞은 티엔 룬 예 감독의 대만 영화다. 대도정 또는 다다오청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 있는 유서 깊은 지역의 이름이다.

대학생 잭(왕유승)과 그의 친구들은 피그 교수(저가량)의 역사 수업이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다다오청에 있는 박물관으로 견학을 가게 되자 오히려 즐거워한다.

박물관에 들어선 잭은 대만 현대미술의 개척자로 알려진 한 작가의 그림에 눈길이 간다. 그런데 잭이 그 그림을 카메라에 담는 순간 갑자기 타임리프가 일어나면서 시대는 1920년대로 변모한다. 당시의 다다오청은 차와 직물, 약초 등을 사고 팔던 곳이다.

과거로 돌아간 잭은 신기하게도 그의 친구들과 피그 교수를 닮은 인물들을 거기서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게이샤 로즈(간만서)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러나 1920년대는 대만이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를 받던 시대. 이에 잭 역시도 일본에 대항하는 대만인들의 움직임에 동참하게 되고 대만의 역사적 영웅 장위수를 도와 훗날 천황 자리에 오르는 어린 소년 히로히토를 암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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