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III (2015)', 무의식의 공포와 싸우는 러시아산 호러 무비

영화 'III'은 파벨 크발리프 감독이 연출과 시각효과를 맡고 그의 부인 알렉산드라 크발리프가 각본과 의상을 맡은 러시아산 호러 무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질병이 덮친 유럽의 한 작은 마을.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아이야와 미라 자매 역시 어머니가 질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다.

아이야와 미라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그 마을을 떠나기로 결심하지만 동생인 미라도 곧 병을 앓기 시작한다. 가족이라곤 동생 하나밖에 없는 아이야는 절박한 심정으로 교구 신부이자 집안 친구인 허만 신부를 찾아간다.

허만 신부는 두 자매를 받아들여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지만 미라의 병세는 갈수록 악화된다. 그러던 중 아이야는 허만 신부의 집에서 카톨릭 신앙과는 전혀 다른 신앙을 다루는 서적들을 발견하게 된다.

아이야의 부탁을 받은 허만 신부는 미라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그녀의 무의식 속에서 병의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아이야를 미라의 무의식 속으로 들여보내기 위한 의식을 치른다. 마침내 아이야는 동생을 살리기 위해 그녀의 숨겨진 어두운 비밀과 마주한다.

영화 'III'는 폴리나 다비도바가 아이야 역을, 류보프 이그나투시코가 미라 역을 맡았다. 파벨 크발리프 감독은 타셈 싱 감독의 '더 셀'이 이 영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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