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구스범스 Goosebumps', 제목의 뜻은?

영화 '구스범스'는 '아동문학의 스티븐 킹'이라 불리는 미국작가 R.L. 스틴이 쓴 <구스범스> 시리즈를 바탕으로 제작된 판타지 어드벤처다. '걸리버 여행기'를 만든 롭 레터맨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잭 블랙, 딜런 미네트, 오데야 러쉬가 주연을 맡았다.

<구스범스> 시리즈는 아이들을 위한 무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온갖 괴물과 귀신이 등장하는 이 시리즈는 각 권이 중편 분량으로, 전체 시리즈는 수십 권에 달한다.

작은 마을로 이사온 십대 소년 자크(딜런 미네트)는 이웃집 소녀 한나(오데야 러쉬)를 만나 인사를 나눈다. 그런데 한나의 아버지(잭 블랙)은 어쩐지 이상한 구석이 있고 사람들을 피한다.

알고 보니 한나의 아버지는 <구스범스> 시리즈를 쓴 작가 R.L. 스틴이다. 자크와 그의 친구 챔프가 실수로 스틴의 원고를 펼치자 그로 인해 책 속에 갇혀 있는 온갖 괴물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와 마을을 엉망으로 만든다.

영화 '구스범스'는 약 5천8백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는데 현재까지는 그 2배가 넘는 수입을 거둬들여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영화 및 원작 시리즈의 제목인 'goosebumps'는 무서울 때 돋는 '소름' 혹은 '닭살'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