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덴 The Den', 제목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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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덴'은 온라인에서 살인 사건을 목격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물이다. 러시아 버전 제목이 '데쓰 온라인'인 이 영화는 재커리 도노휴 감독의 장편데뷔작이다.

주인공 리즈(멜라니 페퍼리아)는 지원금을 받고서 한 소셜 미디어 서비스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행태를 연구하는 중이다. 이용자들이 웹캠으로 화상 대화를 나누게 해주는 그 사이트의 이름은 바로 영화의 제목과 같은 'The Den'이다.

den은 원래 야생 동물이 사는 굴을 뜻하는데 부정적인 뉘앙스로 '소굴'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영화의 내용이 이미 제목에서부터 암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러 낯선 사람들과 대화를 시도하던 리즈는 어느 날 대화 상대였던 한 여성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컴퓨터에 녹화된 그 영상은 진위 여부를 알 수 없어 경찰의 외면을 받는다.

그러나 그 뒤로 리즈의 컴퓨터가 해킹을 당해 자료가 삭제되는가 하면 그녀의 남자친구가 갑자기 사라지고 임신한 언니의 집에 괴한이 들이닥친다. 리즈를 몰래 지켜보는 자들은 누구이며 또한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영화 '더 덴'은 이야기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웹캠과 이메일, 채팅창 등의 화면으로 촬영을 끌고 가는데도 그 흐름이 무척 자연스럽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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