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아메리카 Mistress America', 의붓자매가 될 뻔한 두 여자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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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아메리카'는 새내기 대학생과 의붓언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위아영'의 감독 노아 바움백이 연출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열여덟 소녀 트레이시(롤라 커크)는 대학 입학으로 꿈에 그리던 뉴욕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친구를 사귀기도 쉽지 않고 예상과 달리 신나는 일도 그다지 없다.

그런 트레이시에게 그녀의 엄마는 뉴욕에 사는 의붓언니 브룩(그레타 거윅)에게 연락을 해보라고 권한다. 트레이시의 엄마는 브룩의 아빠와 결혼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브룩이 곧 의붓언니가 될 것이라는 것.

트레이시는 타임스퀘어에서 브룩을 만나 그녀와 시간을 보내면서 브룩이야말로 모든 여자들이 바라는 뉴욕 생활을 하고 있다고 동경하게 된다. 그러면서 브룩에 관한 실화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러나 브룩은 남자친구가 자금 지원을 끊으면서 소박하지만 멋진 레스토랑을 열려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다. 점쟁이의 말을 들은 브룩은 투자를 받기 위해 과거에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와 약혼자를 훔쳐간 친구를 찾아가기로 하고 트레이시도 그녀와 동행하는데.

브룩 역을 맡은 그레타 거윅은 노아 바움백 감독의 실제 연인으로, 이 작품에서 함께 각본을 썼다. 그 덕분인지 영화는 여자 주인공들의 대사가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그레타 거윅은 바움백 감독의 2012년작 '프란시스 하'에서도 함께 각본을 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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