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헝그리 하트 Hungry Hearts', 아담 드라이버와 알바 로르와처의 결혼
- 아카이브 archive/드라마
- 2016. 2. 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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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헝그리 하트'는 이탈리아 출신 사베리오 코스탄조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이다.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된 이 영화는 주드와 미나 역을 맡은 아담 드라이버와 알바 로르와처에게 남녀주연상을 안겨주었다.
뉴욕에 사는 젊은 이탈리아 여성 미나는 어느 중국 식당의 조그만 화장실에서 식중독 때문에 설사를 반복 중인 미국 남자 주드를 처음 만난다. 문이 잠기는 바람에 꼼짝없이 화장실에 갇힌 두 사람은 그 당황스런 만남을 이후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결혼에까지 이른다.
그런데 미나가 임신을 하면서 사랑스럽던 분위기가 갑자기 급반전한다. 점쟁이로부터 뱃속의 아이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말을 들었던 미나는 식품 첨가물과 약에 대한 불신으로 출산한 아이에게까지 자신의 비건식 식단을 먹여 아이를 발육부진에 빠뜨린다. 주드는 미나 몰래 아이에게 고기를 먹이지만 아이에 대한 미나의 집착은 점점 더 심해진다.
이 영화는 미나의 임신을 기점으로 로맨스물에서 호러물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그 때문인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로즈메리의 아기'가 연상된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사베리오 코스탄조 감독은 두 영화의 유사성을 부인했다. <인디와이어>는 이 영화가 로만 폴란스키와 알프레드 히치콕에 견줄 만한 서스펜스를 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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