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랙티드2 Contracted: Phase II', 좀비 바이러스의 치료약을 찾아나선 맷 머서

'컨트랙티드2'는 에릭 잉글랜드 감독의 2013년작 '컨트랙티드'의 속편이다. 속편에서는 잉글랜드 감독이 각본을 쓰고 조쉬 포브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다른 속편을 암시하는 이 영화는 전편에 비해서는 평가가 좋지 못하다.

1편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만다(나자라 타운젠드)의 공포와 변모 과정을 그리고 있다. 파티에서 의도적으로 접근한 남자 BJ에게 강간을 당한 사만다는 점점 더 이해할 수 없는 증상으로 공포에 질린다.

이후 사만다는 헤어진 여자친구 니키를 찾아가 도움을 구하지만 그녀에게까지 거절을 당하자 공포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써 평소에 그를 좋아했던 라일리(맷 머서)와 잠자리를 갖는다. 하지만 결국 차를 몰고 가던 중 의식을 잃은 사만다는 완전히 좀비가 된 모습으로 깨어난다.

2편은 사만다의 죽음으로 시작하면서 라일리에게 초점을 맞춘다. 전편에서 사만다와 잠자리를 가졌던 라일리는 사만다와 동일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라일리는 사만다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자가 BJ라는 사실을 알고 치료약을 구하기 위해 그를 찾아나선다. 하지만 전편에서 생물학적 위험을 경고하는 표지를 무시하고 영안실의 시신을 범했던 BJ는 바이러스를 계속 퍼뜨리기 위해 또 다른 희생자를 찾아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