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매치 Pawn Sacrifice', 토비 맥과이어와 리브 슈라이버의 체스 대결
- 아카이브 archive/드라마
- 2016. 2. 8. 14:02
'세기의 매치'는 바비 피셔라는 미국의 체스 천재를 중심으로 1972년의 세계 체스 챔피언십 경기를 그린 영화다. '라스트 사무라이'의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출연진은 토비 맥과이어, 리브 슈라이버, 피터 사스가드, 릴리 레이브 등이다.
여섯 살에 체스에 입문한 바비 피셔(토비 맥과이어)는 불과 열세 살에 미국 체스계를 석권하고 열다섯 살에 최연소 그랜드 마스터 타이틀을 획득한다.
바비 피셔에게 남은 것은 이제 국제대회 우승뿐. 하지만 그 목표를 이루려면 체스 황제로 불리며 세계 체스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련의 체스 천재 보리스 스파스키(리브 슈라이버)를 꺾어야 한다.
1972년 마침내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세계 체스 챔피언십 경기가 열리고 냉전 중에 있는 전 세계는 미국과 소련의 자존심을 건 두 사람이 벌이는 세기의 매치를 지켜보게 된다.
실제 역사에서 바비 피셔는 1971년에 8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챔피언 보리스 스파스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다.
1972년 바비 피셔와 보리스 스파스키가 대결한 세계 챔피언십 경기는 일주일에 세 번씩 총 24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었고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승점 0.5점이 주어져 어느 한쪽이 12.5점을 먼저 기록하면 경기가 끝나게 되어 있었다. 승점이 같으면 챔피언의 승리로 인정되었다.
승부의 결과는 21경기 만에 바비 피셔가 12.5점을 기록하면서 11번째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바비 피셔의 이 이야기는 2011년에 리즈 가버스 감독에 의해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아래는 그 다큐멘터리 '체스황제 바비 피셔'의 트레일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