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노래:벤과 셀키요정의 비밀 Song of the Sea'은 무슨 이야기?

'바다의 노래:벤과 셀키요정의 비밀'은 아일랜드 고유의 전설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족용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아일랜드, 덴마크, 벨기에, 룩셈부르크, 프랑스가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의 톰 무어 감독이 연출과 제작을 맡았다. 제87회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작이다.

1981년 아일랜드 해변의 어느 섬. 그곳에는 등대지기 코너(브렌단 글리슨)와 아내 브로나치(리사 한니간), 아들 벤(데이비드 라울), 그리고 양치기 개 쿠가 살고 있다. '쿠'는 아일랜드 게일어로 개 또는 사냥개를 뜻한다.

엄마 브로나치가 여동생 시얼샤(루시 오코넬)를 낳은 뒤 갑자기 사라지자 아빠 코너는 벤에게 동생을 잘 보살피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시얼샤는 그 뒤로 6년이 지나도록 말 한 마디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런데 어느 날 시얼샤는 엄마 브로나치가 남긴 조개나팔을 불다가 아빠 코너가 옷장에 숨겨놓은 물개 코트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물개 코트를 걸치고 바닷물에 들어가자 그녀가 아름다운 셀키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셀키란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전설에 나오는 물개 인간이다. 밤이 되면 해변에 나와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는 셀키는 사람을 유혹하는 능력이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여자 셀키는 인간 남자가 물개 가죽을 감출 경우 그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도 하지만 물개 가죽을 되찾으면 반드시 바다로 돌아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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