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의 멋진 주말 Ruth & Alex', 이사를 준비하는 모건 프리먼과 다이안 키튼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은 '윔블던'의 리처드 론크레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뉴욕 브루클린의 일상적 모습 속에 살아가는 은퇴한 노부부의 삶을 담아낸 영화다. 질 시망의 소설 <Heroic Measures>가 원작이다.

화가 알렉스(모건 프리먼)와 전직 교사 루스(다이안 키튼)는 40년 동안 살아온 이스트빌리지와 그들의 아파트를 사랑한다. 하지만 루스는 다리가 불편한 알렉스를 위해 그곳을 팔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싶어한다.

루스는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는 조카 릴리(신시아 닉슨)를 통해 집을 내놓지만 집을 보러오는 날이 닥쳐서도 마음이 편치 않은 알렉스는 작업실에 늘어놓은 자신의 그림을 그대로 두고 있다.

그런데 알렉스와 루스가 이사를 준비하기 시작하자 생각지 못한 일이 하나둘 일어난다. 10년 동안 자식처럼 길러온 개가 다쳐서 거금의 수술비 때문에 고민을 하게 만드는가 하면 아파트 근처의 윌리엄스 버그 다리에서 언론이 테러로 추정하는 소동이 일어난다.

이 영화의 음악은 데이비드 뉴먼이 맡았는데 모건 프리먼과 다이안 키튼은 영화 속에 나오는 몇몇 노래들을 직접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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