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의 집 The Bell Witch Haunting', 다시 나타난 전설의 벨 마녀
- 아카이브 archive/공포
- 2016. 5. 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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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녀의 집'은 어사일럼 사에서 제작한 파운드 푸티지 형식의 호러물이다. 글렌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테네시 주 아담스에서 있었던 유령 사건 '벨 마녀' 전설을 바탕으로 한다.
2011년 미국 테네시 주 아담스. 로버트슨 카운티 보안관서는 시카고에서 이주해온 소여 집안 사람들이 처참하게 살해되자 그들 소유의 휴대전화와 비디오 카메라에 저장된 동영상을 공개한다.
처음에 소여 집안 사람들의 죽음은 다른 누군가에 의한 살해와 자살이 원인이라고 여겨졌지만 동영상 속에서 밝혀진 진실은 범인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유령 사건 가운데 하나인 벨 마녀 전설은 19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1800년대 초반 부유한 농부 존 벨과 그 가족은 아담스에 정착해 사는 도중 1817년 케이트 베츠라는 마녀 유령의 공격을 받는다.
유령은 갖가지 형태로 존 벨의 가족을 괴롭혔고 마침내 존 벨은 1820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그의 죽음은 유령에게 살해당한 유일한 사례로 기록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마녀 유령은 존 벨의 장례식 때도 나타나 그곳에 있는 손님들이 모두 자리를 떠날 때까지 소리를 질러댔다고 한다.
벨 마녀 전설은 '블레어 위치'를 비롯한 여러 영화들의 소재가 되었지만 '마녀의 집'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특히 영화의 완성도와 별개로, 테네시 주에서 보기 힘든 야자수들이 보인다든지 극중 시간적 배경인 1월의 날씨가 사실과 다르다든지 여러 가지 디테일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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