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매기 Instructions Not Included', 홀로 딸을 키우는 유지니오 델베즈
- 아카이브 archive/드라마
- 2016. 8. 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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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매기'는 혼자서 딸을 키우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멕시코 영화로, 멕시코의 TV스타 유지니오 델베즈가 연출과 주연을 맡고 각본에도 참여했다.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바람둥이 생활을 만끽하던 발렌틴(유지니오 델베즈) 앞에 어느 날 줄리(제시카 린제이)라는 여성이 젖먹이를 데리고 나타나 아이가 그의 딸이라고 밝힌다. 그런데 타고 온 택시비를 내야 한다며 돈을 빌린 줄리는 그 길로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가버린다.
졸지에 홀로 딸을 키우게 된 발렌틴은 줄리를 찾아 미국으로 밀입국한다. 하지만 사진 한 장 말고는 아무 단서도 없는 그에게 줄리를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도 사진에 나오는 호텔을 찾아간 그는 어린 딸이 풀장에 빠지려 하자 10층 높이에서 뛰어내려 딸을 구한다.
그때 발렌틴의 용기를 목격한 한 영화감독이 그를 스턴트맨으로 발탁하고 발렌틴은 영화현장에서 일하면서 딸 매기(로레토 페랄타)를 6년 동안 홀로 키운다. 시간이 흘러 딸 매기가 발렌틴에게 인생의 전부가 되었을 무렵 줄리에게서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오는데.
'사랑해, 매기'는 해외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제작비 5백만 달러의 20배에 달하는 약 1억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실제로 22살의 나이에 아버지가 된 유지니오 델베즈는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딸을 키우면서 무한한 기쁨을 얻었던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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