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계급 The Fifth Estate', 제목의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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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계급'은 '드림걸즈', '미스터 홈즈'의 빌 콘돈 감독이 연출한 2013년 영화로, 내부고발 전문 인터넷 언론매체인 '위키리크스'의 이야기를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와 전 대변인 다니엘 돔사이트 베르크를 중심으로 펼치고 있다. 영화의 바탕이 된 책은 베르크가 2011년에 펴낸 '인사이드 위키리크스'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웹사이트에서 줄리안 어산지와 함께 보낸 나의 시간'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2007년 기자 다니엘(다니엘 브륄)은 베를린의 한 언론 회의에서 호주 출신의 해커 줄리안(베네딕트 컴버배치)을 처음으로 만난다. 그 동안 이메일을 통해서만 의견을 주고받았던 두 사람은 세상을 바꾸기 위한 인터넷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만들기로 한다.

위키피디아에서 이름을 따온 위키리크스는 이후 미군 헬기의 이라크 민간인 공격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권력 기관과 다국적 기업들이 두려워하는 각종 정보를 세상에 폭로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니엘과 줄리안의 관계는 차츰 갈등을 겪기 시작하는데.

'제5계급'에 대한 평단의 반응은 엇갈렸는데 해외 관객들의 반응도 비슷해서 흥행은 실패로 돌아갔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연기를 위해 줄리안 어산지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는데 줄리안 어산지는 그에게 이 영화에 출연하지 말 것을 권하면서 이 영화가 위키리크스와 그 스태프들을 공격하는 선전용 영화라고 비난했다고 한다. 한편 영화의 제목인 '제5계급'은 블로거나 대안 언론의 기자 등 주류가 아닌 외부자의 관점을 가진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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