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니어스 Genius', 천재 편집자 콜린 퍼스와 천재 작가 주드 로
- 아카이브 archive/드라마
- 2016. 11. 2. 14:44
반응형
영화 '지니어스'는 마이클 그랜디지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A. 스콧 버그가 1978년에 펴낸 전기 '맥스 퍼킨스: 천재의 편집자'가 원작이다. 즉, 토마스 울프라는 천재 작가가 등장하지만 방점은 그를 키워낸 천재 편집자 맥스 퍼킨스에 찍혀 있다.
냉장고에 종이를 댄 채 그대로 서서 작업을 할 쓸 만큼 쉴 새 없이 글을 써대는 토마스 울프(주드 로)는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문장에도 불구하고 여러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는다.
그러나 천재의 원고는 천재가 알아본다. 뉴욕 스크리브너 사의 편집자 맥스 퍼킨스(콜린 퍼스)는 토마스에게 받은 두꺼운 원고뭉치를 집에까지 들고 가서 아이들의 소란을 피해 옷장에서 홀로 읽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고를 다듬었던 맥스는 또 한 명의 천재 작가가 탄생했음을 직감한다. 그는 토마스를 설득해 수많은 문장들을 잘라낸 끝에 한 권의 책을 출간한다. 서점에 나오자마자 호평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된 그 책의 제목은 '천사여, 고향을 보라'이다.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영화 '지니어스'는 가이 피어스가 스콧 피츠제럴드 역으로, 도미닉 웨스트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역으로, 니콜 키드먼이 토마스 울프의 뮤즈 엘린 번스타인 역으로 함께 출연했다.
한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윌리엄 포크너가 자기 세대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했던 토마스 울프는 안타깝게도 폐렴으로 인해 38살의 나이에 요절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