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왈로스 앤 아마존스 Swallows and Amazons', 신나는 모험의 섬

'스왈로스 앤 아마존스'는 필립파 로소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국 가족 어드벤처 영화로, 아서 랜섬이 1930년에 펴낸 같은 제목의 어린이 소설이 원작이다. 

1935년 여름. 잉글랜드 북서부의 레이크 디스트릭트에서 휴가를 보내던 워커 집안의 아이들은 작은 보트인 '스왈로스 호'를 타고 사람들이 살지 않는 작은 섬에 가보기로 한다.

섬을 자신들의 왕국으로 삼고 신나게 뛰어놀던 아이들은 그러나 그곳에 자신들만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블랙키트 집안의 두 여자 아이가 이미 그곳에서 캠프를 차리고 있었던 것. 그들이 타고 다니는 배의 이름은 '아마존스 호'다.

처음에는 섬의 주인이 어느 쪽인지를 놓고 대치하던 두 집안의 아이들은 곧 의심스러워 보이는 '스파이'를 발견하고 서로 힘을 합치기로 한다. 영국에 전쟁의 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어떤 행동을 하기로 결심할까?

'스왈로스 앤 아마존스'는 불과 몇 십 년 전의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비디오게임 없이도 자연 속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며 얼마나 자유롭게 뛰어 놀았던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아서 랜섬의 원작은 1962년에 BBC TV시리즈로 만들어졌고 1974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이번에 나온 영화는 원작에 없는 플롯이 상당 부분 추가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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