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 어폰 Wish Upon, 2017' 영화의 결말은?

'위시 어폰'은 '애나벨'의 존 R. 레오네티 감독이 연출한 호러 영화다. 주연을 맡은 조이 킹은 '쿼런틴'과 '컨저링'의 아역을 거쳐 세 번째로 호러 영화에 출연했다.

뮤지션 출신의 아빠 조나단(라이언 필립)과 함께 사는 17살의 클레어(조이 킹)는 어린 시절에 엄마가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 쓰레기통을 뒤지는 취미를 가진 조나단은 어느 날 중국 것으로 보이는 뮤직 박스를 주워 클레어에게 선물로 준다.

클레어는 뮤직 박스에 적힌 일곱 가지 소원이라는 글을 보고 자신을 괴롭히는 달시가 썩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비는데 실제로 달시는 살이 썩어들어가면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하지만 같은 날 클레어의 개 맥스가 쥐들에게 뜯긴 모습으로 죽는다.

클레어의 두 번째 소원은 인기 많은 남학생 폴의 사랑을 얻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곧 부자 삼촌의 사망 소식이 들려오고 클레어는 또 세 번째 소원을 빌어 죽은 삼촌의 유산을 물려받는다. 그러자 클레어와 사이가 가까운 이웃의 부인이 사고로 숨진다.

이후 클레어가 중국계 친구 라이언(이기홍)을 통해 알게 된 그 뮤직 박스의 비밀은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질 때마다 피의 대가가 있으며 일곱 번째 소원 때는 소유자의 영혼을 가져간다는 것이다.

'위시 어폰'에 대한 해외 평단과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바이러스'의 바바라 마샬이 쓴 이 영화의 각본은 2015년 가장 기대되는 시나리오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으나 영화를 보고 나면 그 이유를 전혀 모르겠다는 평가다.

특히 영화의 목적이 창의적이고 섬뜩한 죽음들을 그려내는 것처럼 보이나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를 흉내내는 수준에 그쳤다고. 1,200만 달러를 들인 이 영화의 수입은 2천만 달러를 조금 넘어 흥행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한편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얼굴을 알린 한국계 배우 이기홍은 호러 영화 출연이 자신의 버켓리스트에 있었다며 레오네티 감독이 현장에서 조이 킹과 함께 각자의 캐릭터 분석에 따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기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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