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계절은 詩季織々, Flavors of Youth, 2018' 세 개의 도시, 하나의 계절

'우리의 계절은'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코믹웨이브 필름즈와 중국 스튜디오 하올리너스가 합작하고 넷플릭스가 공동 기획한 넷플리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다.

3편의 이야기를 묶은 옴니버스 형식의 '우리의 계절은'은 중국의 세 도시가 배경이다. 첫 번째 이야기 '따뜻한 아침식사'는 '몽키킹 히어로: 손오공과 요괴왕의 대결'의 이샤오싱 감독이 연출했으며 그의 첫 애니메이션이다.

두 번째 이야기 '작은 패션쇼'는 '너의 이름은' 등에서 시각효과를 담당했던 다케우치 요시타카가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이야기 '상하이의 사랑'은 리하오링 감독이 연출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했지만 일본과 중국은 제외되었다. 원래 하올리너스가 2013년 무렵에 이 작품의 합작 계획을 코믹웨이브 필름즈에 제의했으나 그때는 거절을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계획이 성사되었다는 추측이다.

'우리의 계절은'은 '너의 이름은'의 제작진이 참여했다는 광고에 걸맞게 그림은 만족스러운 편이지만 스토리가 별로 인상적이지 않고 캐릭터 구축이 부족하다. 세 편 중에서는 마지막 이야기 '상하이의 사랑'이 가장 낫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지만 그 역시 진부함을 떨치지는 못했다.

한편 3가지 이야기가 전부 중국이 배경인데도 등장인물들이 일본어를 쓴다는 사실은 리얼리티를 떨어뜨리고 어색함을 배가시킨다. 미국판에서는 배우들이 더빙을 했는데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베어풋', '인투 더 포레스트' 등에 출연한 에반 레이첼 우드가 '작은 패션쇼'의 이린 목소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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