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투 더 포레스트 Into the Forest, 2015', 에반 레이첼우드와 엘렌 페이지의 생존

영화 '인투 더 포레스트'는 종말적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진 헤글런드가 1996년에 펴낸 같은 제목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에서 각본과 연출을 맡은 패트리샤 로제마 감독은 외부적 사건보다 두 자매의 관계에 더 초점을 맞추려고 시도했다.

멀지 않은 미래. 에바(에반 레이첼 우드)와 넬(엘렌 페이지) 자매는 아빠 로버트와 함께 마을에서 꽤 멀리 떨어진 숲 속에 살고 있다. 식량도 충분하고 시설도 편리한 집에서 에바는 전국 댄스 경연에 나가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고 넬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런데 어느 날 전기가 끊기더니 열흘이 지나도 복구가 되지 않는다. 차를 타고 내려가본 마을에는 사람들이 떠나고 없다. 식료품 가게도 텅 비어 있고 자동차에 넣을 기름도 구하기 힘들다. 테러리스트가 전력시설을 파괴했다는 소식이 있지만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알 수가 없다.

하필이면 그럴 때 로버트가 끔찍한 사고를 당해 이제는 두 자매만 홀로 남게 된다. 넬은 보스턴으로 함께 떠나자는 남자친구(맥스 밍겔라)의 말에 흔들려 언니인 에바와 갈등을 빚고 에바는 그녀를 노리던 식료품 가게 점원 스탄(마이클 에크런드)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영화 '인투 더 포레스트'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하지만 두 주연 여배우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다. 에반 레이첼우드와 엘렌 페이지는 모두 20대 후반인 1987년생이지만 극중에서 둘 다 십대 후반의 자매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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