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멜리 Emelie', 악몽 같은 베이비시터 사라 볼거

'에멜리'는 마이클 텔린 감독이 연출을 맡은 호러 스릴러 영화다. 텔린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한 '에멜리'의 주인공은 사라 볼거가 연기하는 사악한 베이비시터다.

톰슨 부부는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외출을 준비한다. 하지만 평소에 아이들을 봐주던 베이비시터 매기가 시간을 낼 수 없다며 자신의 친구 안나의 연락처를 알려준다.

진짜 안나는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자동차 트렁크 안에서 발견되었지만 톰슨 부부의 연락을 받고 안나가 도착한다. 자신을 베이비시터로 위장한 에멜리는 부부가 집을 나서자 차츰 행동이 이상해진다.

에멜리는 제이콥, 샐리, 크리스토퍼 남매에게 상상력을 발휘하라며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톰슨 부부의 옷들을 망가뜨리는가 하면 벽에다 그림을 그려도 좋다고 부추긴다.

에멜리는 심지어 제이콥의 애완 뱀에게 샐리가 키우는 햄스터를 먹이고 톰슨 부부가 숨겨둔 잠자리 비디오를 아이들에게 보여주기도 한다. 에멜리는 도대체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마이클 텔린 감독은 처음에 리처드 레이몬드(각본)가 건넨 5쪽짜리 이야기를 보고서 사악한 베이비시터를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에멜리 역을 맡은 사라 볼거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첫 테이크만에 촬영을 끝내는 경우가 많아 제작진이 '원 테이크 사라'라고 불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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