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워: 라스트 미션 A War, 2015', 아프가니스탄에서 돌아온 요한 필립 애스백

'어 워: 라스트 미션'은 전쟁터에서 내린 순간의 결정이 낳은 딜레마를 그린 덴마크 영화로, 토비아스 린드홈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제88회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아프가니스탄 헬문드 지역. 그곳에 파견된 덴마크군 중대장 클라우스(요한 필립 애스백)는 중대원들을 이끌고 그 지역 농부와 아이들을 돕는 일상 활동을 하던 중 병사 한 명이 지뢰를 밟아 쓰러지고 탈리반의 공격까지 받게 된다.

클라우스는 긴급한 순간에 부하를 구하기 위해 본대에 공습 지원을 요청하고 그 덕분에 사건을 수습하고 무사히 아내 마리아(튜바 노보트니)와 세 자녀가 있는 코펜하겐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클라우스는 돌아온 고향에서 또 하나의 전쟁과 마주한다. 그가 요청한 공습 때문에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11명이 숨져 기소를 당한 것이다. 쟁점은 그가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탈리반이 숨어 있을 것을 예상했느냐이다.

아내 마리아는 남편이 전쟁터에 가 있는 동안 아이들을 키우며 힘겹게 버텼던 시간이 영원히 연장될 것 같은 두려움에 괴로워한다. 클라우스가 부하를 살리기 위해 내렸던 순간의 결정은 어떤 판단을 받게 될 것인가?

'어 워: 라스트 미션'에는 실제 덴마크 군인 4명과 탈리반 전사들이 출연했다. 린드홈 감독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다양한 방언이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덴마크군이 주둔했던 헬문드 지역 언어를 사용하는 피난민들을 터키 국경 근처에서 찾아냈다고 한다. 영화에 출연한 피난민들은 그저 빵이 필요해 탈리반에 가담했던 사람들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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