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게르니카 Gernika', 제임스 다시가 본 스페인 내전

영화 '게르니카'는 콜도 세라 감독이 연출한 스페인 전쟁 드라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영화의 배경은 스페인의 작은 도시 게르니카로, 이곳에서 벌어진 전쟁의 참상은 파블로 피카소의 걸작을 낳게 했다. 

좌파 위주의 인민전선 내각 성립에 반대해 프랑코 장군을 비롯한 군부가 반란을 일으키면서 시작된 스페인 내전은 1936년부터 1939년까지 이어졌다.

인민전선은 러시아 측의 지원을 받고 반란군은 독일과 이탈리아의 지원을 받으면서 내전의 양상이 점점 치열해져 가는 가운데 미국인 특파원 헨리(제임스 다시)는 스페인에서 때로는 왜곡된 전쟁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헨리는 인민전선 측의 검열관 테레사(마리아 발레르드)와 의견을 부딪히면서 기자로서의 본분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한편으로는 그녀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운명의 1937년 4월 26일. 바스크 지방의 중심지인 게르니카에 독일 비행단 소속의 폭격기들이 몰려와 민간인들에 대한 공습을 단행함으로써 헨리와 테레사의 운명도 알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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