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디언스 Guardians, 2012', 목격자를 보호해야 하는 틸 슈바이거

영화 '가디언스'는 '노킹 온 헤븐스 도어', '툼 레이더 2 - 판도라의 상자'의 독일 출신 배우 틸 슈바이거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액션 드라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15살의 고아 소녀 니나(루나 슈바이거)는 호텔에서 자신의 첫사랑이자 친구인 토니가 총에 맞아 죽는 것을 목격한다. 범인은 호텔방의 손님이자 거물 무기상인 토마스 베커인데, 그는 자신의 총격이 정당방위이므로 무죄라고 주장한다.

검사인 사라 뮐러(카롤리네 슈허)는 그를 기소하려고 애쓰지만 토마스는 매수와 연줄을 통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재판을 연기한다. 경찰은 니나를 증인보호 프로그램으로 보호하지만 정보가 내부에서 새어 나가고 토마스는 목격자인 니나를 죽이기 위해 용병들을 보낸다.

총격전 끝에 니나의 보호 임무를 수행하던 경찰 둘이 죽고 막스 피셔(틸 슈바이거)란 경찰만 남아 용병들을 다 죽이고 니나를 구해 도망친다. 막스는 아프가니스탄에 참전했던 특수부대 출신으로 무공 훈장까지 받은 남자다.

경찰서장 헨리는 막스에게 경찰서로 돌아오라고 명령하지만 경찰 내부도 믿을 수 없던 막스는 명령을 거부하고 니나와 함께 사라진다. 이제 막스와 니나는 토마스의 용병뿐 아니라 경찰에게도 쫓기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마치 부녀지간처럼 가까워진다.

해외 관객들은 독일영화인 '가디언스'가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를 흉내냈지만 실제로는 액션영화라기보다 드라마에 더 가깝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니나 역의 루나 슈바이거는 틸 슈바이거의 실제 딸로, 역시 틸 슈바이거가 연출한 '귀 없는 토끼'에도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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