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 Creepy', 카가와 테루유키를 파헤치는 니시지마 히데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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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은 '일본 호러영화의 전설'이라 불리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릴러 영화로, 제15회 일본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받은 마에카와 유타카의 2012년 소설 '크리피'가 원작이다. 

범죄심리학자이자 형사인 다카쿠라(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젊은 사이코패스 범인을 연구하던 중 실수를 저질러 경찰을 그만두고 지역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게 된다. 그런데 다카쿠라와 아내 야스코(다케우치 유코)가 새로운 출발을 위해 이사를 간 집은 주변에 이웃집이 두 곳밖에 없는 한적한 동네에 있다.

한 집은 노모를 모시는 중년 여자가 사는데 그녀는 다카쿠라 부부를 처음부터 쌀쌀맞게 대한다. 또 한 집은 니시노(카가와 테루유키)라는 남자가 아내와 딸 미오(후지노 료코)를 데리고 산다고 얘기하는데 어리숙해 보이는 니시노는 어딘지 섬뜩한 느낌을 준다.

어느 날 고등학교 동창이자 경찰 파트너였던 노가미(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찾아와 6년 전에 있었던 일가족 실종 미제사건에 대해 자문을 구하자 다카쿠라는 당시에 유일하게 실종을 피했던 사키(카와구치 하루나)의 증언을 듣는 과정에서 자신의 이웃 남자 니시노를 범인으로 의심하게 된다.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은 '역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2012년작 드라마 '속죄' 이후로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아닌 각색을 선택해온 이유에 대해 원작이 잘 알려진 작품일 경우 아무래도 제작비를 구하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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