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더 건 By the Gun, 2014', 폭력의 세계에 몸 담은 벤 반스

'바이 더 건'은 제임스 모턴 감독이 연출을 맡은 갱스터 드라마다. '가라, 아이야, 가라', '타운', '디파티드', '미스틱 리버'처럼 이 영화 역시 보스턴이 배경이다. 

보스턴의 노스 엔드 지역. 그곳에서 나고 자란 닉(벤 반스)은 살(하비 케이틀)이 거느린 마피아 조직에서 인정받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을 해왔다. 그런데 친구 조지(슬레인)가 라이벌 조직의 보스인 토니를 모욕한 일 때문에 그를 찾아가 사과하는 과정에서 그의 딸 알리(레이튼 미스터)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후 닉은 살에게서 첫 번째 살인 임무를 받아 주저하던 중 친구인 조지 덕분에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마피아의 정식 멤버가 된다. 그러나 조지의 예상할 수 없는 행동 때문에 닉은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알리까지 잃게 되는데.

'바이 더 건'은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의 캐스피언 왕 역으로 얼굴을 알린 벤 반스의 첫 번째 갱스터 무비다. 그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소년 이미지를 벗어나 처절하고 어두운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국 배우인 벤 반스가 연기하는 닉은 이탈리아계 미국인이어서 발음 코치가 말투를 연습시켰다는 후문이다. 미국과 영국 갱스터 무비 사이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벤 반스는 미국 영화 쪽이 조금 더 진지하고 폭력적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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