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시 Messi', 발롱도르의 사나이

영화 '메시'는 최근 다섯 번째 발롱도르 상을 수상한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마녀 사냥꾼'을 만든 스페인 출신의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리오넬 메시를 직접 뒤쫓는 방식이 아니라 그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에게 접근하는 스타일을 취한다. 유럽과 남미의 북적이는 레스토랑에서 메시의 초등학교 선생님들이나 어린 시절 친구들이 그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가 하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제라드 피케 같은 유명 선수들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다.

메시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는 재연 영상도 포함되어 있다. 4명의 배우들이 차례로 메시를 연기하면서 아르헨티나 뉴웰 올드보이즈 시절, 어린 아이임에도 성장 호르몬이 부족하다는 의사의 진단, 라마시아 유스 아카데미 입단 후 지원받은 치료비,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가 직접 출연해 자신의 입으로 밝히는 이야기가 없다는 점은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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