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루스 Truth, 2015', 케이트 블란쳇과 로버트 레드포드의 메모 게이트

영화 '트루스'는 2004년 미국 CBS의 일명 '메모 게이트' 보도 사건를 다룬 드라마로, 당시 '60분' 프로그램의 베테랑 프로듀서 메리 메이프스가 2005년에 펴낸 회고록 '진실과 의무'를 바탕으로 제임스 밴더빌트 감독이 연출했다.

재선을 노리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그에 맞서는 존 케리 후보가 맞붙는 미국 대선이 몇 달 남지 않은 2004년 9월 8일. CBS의 프로듀서 메리 메이프스(케이트 블란쳇)와 앵커 댄 레더(로버트 레드포드)는 부시 대통령이 군 복무시절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한다.

그러나 보도 직후부터 의혹의 강력한 증거인 메모가 위조되었을 가능성이 끊임없이 지적되었고 결국에는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대두되어 메리와 댄, 그리고 같은 보도팀의 스태프들이 해고되기에 이른다.

영화 '트루스'는 진실을 파헤치는 언론의 활약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추구하려는 노력이 매도당하는 현실을 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CBS는 이 영화의 개봉 당시 광고 방영을 거부했다고 한다. 한편 아래 두 번째는 메모 게이트 이후 앵커 댄 레더가 마지막 방송에서 작별 인사를 하는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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