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셀마 Selma', 자유를 향한 행진이 시작된 곳

영화 '셀마'는 마틴 루터 킹과 그가 주도한 흑인인권운동을 다룬 드라마다. 에바 두버네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데이빗 오예로워, 톰 윌킨슨, 팀 로스, 쿠바 구딩 주니어, 지오바니 리비시 등이 출연했다.

미국에서 1월의 세 번째 월요일은 1986년부터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마틴 루터 킹 데이다. 마틴 루터 킹이 역사에 끼친 영향을 생각해볼 때 스크린에서 그를 주인공으로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는 사실은 신기할 정도다.

1965년 앨라배마 주 셀마에서 마틴 루터 킹이 주도하는 평화의 행진이 시작되었다. 흑인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이 행진은 3차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1차와 2차 행진 때는 반대 세력의 방해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목숨까지 잃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3차 평화 행진은 존슨 대통령이 보낸 군대의 호위를 받으며 마침내 목적지인 몽고메리에 도착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 평화의 행진은 결국 흑인들의 투표권을 보장하는 법률이 통과되는 촉매제로 작용한다.

영화 '셀마'는 브래드 피트와 오프라 윈프리가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고 오프라 윈프리는 직접 출연을 하기도 했다. 또 데이빗 오예로워는 마틴 루터 킹을 연기하는 것이 자신의 오랜 꿈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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