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이프 하우스 SAFE HOUSE, 2012', 덴젤 워싱턴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안전가옥

영화 '세이프 하우스'는 '차일드 44'의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이 연출을 맡은 2012년작 액션 스릴러다. 스웨덴 출신의 에스피노사 감독이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은 것은 조엘 킨나만 주연의 2010년작 '이지 머니' 덕분이었다. '이지 머니'는 이후 3편까지 속편이 제작되기도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국제적 범죄자로 전락한 전직 CIA요원 토빈(덴젤 워싱턴)은 어느 첩보요원에게서 비밀정보가 담긴 저장장치를 건네받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용병들의 공격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까운 미국 영사관에 투항한다.

영사관에서 세이프 하우스, 즉 안전가옥으로 이송된 토빈은 CIA요원들에게 심문을 받는다. 하지만 그곳에 또 다시 용병들이 들이닥치고 그들의 공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신입 CIA요원 맷(라이언 레이놀즈)이 토빈을 데리고 그곳을 빠져나온다.

맷은 미국 본부에 있는 상사 데이비드(브렌단 글리슨)와 캐서린(베라 파미가)의 지시에 따라 또 다른 안전가옥의 위치가 담긴 GPS장치를 찾기 위해 케이프타운 스타디움으로 가지만 토빈이 경찰로 위장해 맷을 곤경에 빠뜨리고 그의 손에서 벗어난다.

영화 '세이프 하우스'는 2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거둬들여 비교적 흥행에 성공했으나 덴젤 워싱턴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연기를 제외하면 평단으로부터는 그다지 호평을 받지 못했다. 또한 제작자들이 중간에 감독을 교체할 생각을 했지만 덴젤 워싱턴이 계약 조항을 들어 그것을 막았다고 한다.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은 영화 제작 도중 아찔했던 순간으로 토빈과 맷이 자동차 추격전 도중에 차 안에서 싸우는 장면(아래 두 번째 영상)을 꼽았는데 덴젤 워싱턴이 라이언 레이놀즈에게 맞아 눈에 멍이 들었지만 다행히 이후 촬영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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