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키퍼스 Keepers, 2018' 등대지기 제라드 버틀러의 실종

축구장 크기보다 작은 섬에서 등대를 지키는 세 명의 등대지기가 어느 날 배를 타고 떠내려온 한 남자를 발견한다. 죽은 줄 알았던 남자가 갑자기 공격을 해오자 우발적으로 남자를 죽이게 된 그들은 배에 실려 있던 상자 안에서 금을 찾아낸다. 하지만 곧 죽은 남자를 아는 사람들이 금을 되찾으러 섬에 나타나는데.

'키퍼스 Keepers, 2018'는 크리스토퍼 니홀름(Kristoffer Nyholm) 감독이 연출하고 제라드 버틀러(Gerard Butler), 피터 뮬란(Peter Mullan), 코너 스윈델스(Connor Swindells)가 주연을 맡은 영국 스릴러 영화다.

영화는 1900년 스코틀랜드 플래넌 제도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종 사건을 각색했다. 세 명의 등대지기가 사라진 이 사건은 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논란이 이어질 만큼 의문을 자아낸다.

1900년 12월 26일에 교대 근무자가 각종 물품을 싣고 섬에 도착했을 때 세 명의 등대지기는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12월 15일까지만 기록된 근무 일지에는 수십 년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폭풍이 며칠 동안 섬에 몰아친 것으로 적혀 있었으나 실제로 그 며칠간은 폭풍이 없었고 날씨도 좋았다고 한다. 그 밖에도 등대의 시계가 멈춰 있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단서가 남아 있었다고.

한편 영화의 제목은 'Keepers'에서 현재 'The Vanishing'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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