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해피 와이너리 A Drop of the Grapevine', 오오이즈미 요의 포도농장 이야기

'해피 해피 와이너리'는 '해피 해피 브레드'를 잇는 미시마 유키코 감독의 홋카이도 플랜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다. 홋카이도 플랜이란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영화 속 배경으로 카메라에 담아내고자 하는 유키코 감독의 계획이다.

홋카이도의 시골 마을 소라치. 그곳에는 어쩐지 서로 서먹한 관계의 형제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형 아오는 포도 농사를 지어 와인을 만들고 동생 로쿠는 밀 농사를 지어 빵을 만든다.

아오는 오랫동안 농장을 떠났다가 돌아왔는데 와인의 품질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아 늘 답답하다. 그 때문인지 농장을 지켜온 동생 로쿠와도 가까이 지내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에리카라는 여자가 캠핑카를 타고 나타나 아오와 로쿠의 농장 바로 옆에서 무작정 땅을 파기 시작한다. 아오는 에리카의 행동이 농장에 해를 줄 것 같아 쫓아내려 하지만 에리카는 오히려 당당하다.

에리카의 활기찬 태도와 멋진 요리 솜씨는 아오의 민원을 접수한 경찰도, 아오의 동생 로쿠도 금방 그녀의 아군으로 만들고 마는데, 과연 아오와 에리카의 다툼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해피 해피 와이너리'의 일본어 원제목은 '포도의 눈물'이다. 피노 누아 포도 품종으로 와인을 만드느라 고군분투하는 아오 역에는 오오이즈미 요가, 동생 로쿠 역에는 소메타니 쇼타가, 에리카 역에는 안도 유코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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